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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 185 조회수 : 537    
작성자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지원센터 [] 작성일자 2016-11-29 12:42:35
제 목 [신간] 나쁜 감정은 나쁘지 않다 (Every Feeling is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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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보여주는 내시경, 나쁜 감정에 귀 기울이자

어쩌면 분노는 그리 나쁜 감정이 아닐 수 있다

분노와 혐오와 미움… 우리는 이런 감정을 나쁜 감정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나쁜 감정은 정말 나쁠까?’라는 질문에서 이 책은 시작한다.
사사건건 짜증만 내는 아이, 집에만 오면 뚜껑이 열려 화만 내는 남편…. 작은 일에도 울컥하는 나…. 우리 가족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들어있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영 알 수가 없다. 이럴 때면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내시경이라도 하나 있었으면 싶을 것이다.
[나쁜 감정은 나쁘지 않다]는 우리가 ‘나쁘다’고 말하는 나쁜 감정들에 대한 변론이다. 사람들이 나쁜 감정을 드러내는 이유는 자신의 상처를 보호하기 위해 반작용으로 드러내는 감정이라고 저자 권수영 교수는 설명한다.
그래서 이 책은 분노와 미움과 짜증처럼 나쁜 감정으로 치부되는 감정들의 이면을 읽어주는 심리 가이드북이다. 우리가 가족과 학교와 사회에서 맞부딪히는 감정의 충돌, 그로인해 답답해하는 마음에 그 이유를 들려준다. 답답한 마음을 뚫어주고, 상대방의 깜깜한 속내를 들여다보는 혜안을 열어준다.
아이의 은밀한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다면, 매일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권수영 박사는 나쁜 감정의 이면, 그 속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내시경으로 ‘호기심’을 가지고 아이가 보내는 감정의 신호에 귀를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아이 뿐 아니라 자기 자신의의 감정도 마찬가지다. 내가 왜 화를 낼까? 짜증이 날까? 남편, 회사 동료, 친구 등등 우리의 주변 사람들이 보내는 감정이라는 시그널을 살펴보면 그 감정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한 가족을 이루고 사는 감정들, 감정 시스템을 이해하자

[나쁜 감정은 나쁘지 않다]는 우리 안의 수많은 감정들이 한 가족을 이루며 살고 있다고 말한다. 마치 영화 [인사이드아웃]의 캐릭터들처럼 수많은 감정들이 가족을 이루며, 어울리고 서로를 돕고 보호하는 등 감정마다 각자의 역할을 하는 유기적인 관계이다.

“가족치료학 교수인 슈왈츠는 가족 시스템을 연구하고 가족치료 에 적용하던 방식을 인간의 내면에도 적용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 우리의 마음 안에도 가족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가족은 나와 함께 사는 시스템의 구성원이다. 나의 내면가족 시스템에 존재하는 또 다른 소인격체도 내 안에서 가족처럼 지낸다. 이것을 슈왈츠는 ‘내면가족 시스템IFS Internal Family System’이라고 불렀다.” - 64p

가족을 이루고 사는 감정들은 목소리가 큰 강경파 감정과 온건파 감정으로 나뉜다. 강경파 감정은 소위 목소리가 크고 두드러지는 감정이다. 분노, 짜증, 혐오, 자만심 등으로 흔히 ‘나쁜 감정’으로 불리는 것들이다. 반면 목소리가 작고 잘 보이지 않는 온건파 감정은 상처, 연민, 슬픔 등이다.
저자 권수영 박사는 나쁜 감정으로 불리는 강경파 감정도 온건파 감정도 모두 우리에게 필요한 감정이며, 시스템의 안에서 보면 서로를 보완하고 보호하기 위해 등장하는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리고 그 감정들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그 감정 하나하나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시스템의 시각에서 보면 나쁜 감정이란 없다. 단지, 시스템의 자 동회로 안에서 과도하게 자주 기능하는 감정이 자칫 나쁜 감정으로 비춰져 오해 받기 쉬울 뿐이다.” - 61p

짜증은 불안감의 신호등이며, 분노는 상처받은 마음을 보호하기 위해 등장한다. 좌절감이 쌓이면 무력감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슬픔조차도 인정하고 보듬을 때 우리 안의 감정들은 조화를 이루고 평온해질 수 있다. 작은 목소리의 감정에도 귀 기울이고, 존중하는 내면의 민주화야 말로 진정한 ‘힐링’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맞닥뜨리는 짜증과 분노의 마음이 궁금하다면, 지금 그 감정들의 이면을 들여다보자.
왜 그런 감정이 튀어나왔을까? 사람들은 받은 상처를 분노와 짜증으로 표현하고, 상처받은 자존심을 미움이나 무언(無言)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때론 무기력으로 드러내기도 한다.
Hurt kids hurt kids!
상처를 입은 아이가 상처를 준다주는 말, 더 나아가 상처는 대물림된다는 이야기다. 학부모라면 실감할 것이다. 하지만 왕따를 시키는 아이의 마음의 안쪽에는 상처받은 마음이 숨어있다.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 살펴보면 아이에게는 상처를 안고 사는 부모가 있다.
[나쁜 감정은 나쁘지 않다]는 자신 안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아이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는 방법이라고 안내한다. ‘건강한 가족관계를 위한 팁’은 이 책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실천 노하우다. 첫 장을 넘겨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 저자 권수영 박사의 말처럼 “알파고는 모르는 인간만의 신비한 감정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내면은 물론 우리의 아이와 가족, 우리의 사회가 하나로 연결되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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